PET-CT의 정의, 방사성 의약품, 임상적용, 피폭선량에 대해 알아본다

 

PET-CT(양전자 방출 단층촬영-컴퓨터 단층촬영,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- Computed Tomography)는 인체 내부의 대사 활동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영상 진단 기법입니다.

 

PET 스캔은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하여 신체의 기능적 변화를 감지하고, CT 스캔은 해부학적 구조를 상세히 보여줍니다. 이 두 기술을 결합하여 질병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1. PET-CT의 정의

 

PET-CT는 핵의학 영상 기법 중 하나로, 양전자 방출 동위원소를 포함한 방사성 의약품(방사성 추적자, Radiotracer)을 체내에 주입한 후 양전자 방출을 감지하여 영상을 생성합니다.

 

(1) PET(Positron Emission Tomography)

‧ 세포 대사 및 기능적 변화를 관찰이 가능합니다.

‧ 주로 포도당 대사를 이용한 암 진단에 활용됩니다.

‧ 방사성 의약품이 양전자를 방출하면, 반대되는 전자와 결합하여 감마선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.

(2) CT(Computed Tomography)

‧ X선을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영상을 획득합니다.

‧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.

 

이 두 기술을 융합한 PET-CT는 암, 신경 질환, 심장 질환 등의 조기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효과적입니다.

 

2. PET-CT에서 사용하는 방사성 의약품

 

PET-CT 촬영에서 사용하는 방사성 의약품은 대사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동위원소를 포함합니다.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은 18F-FDG(플루오린-18 표지 된 플루오로디옥시글루코스)입니다.

 

주요 방사성 의약품과 용도

방사성의약품	주요 용도
18F-FDG (Fluorodeoxyglucose)	대부분의 악성 종양 진단 및 대사 평가
18F-NaF (Sodium Fluoride)	뼈 스캔 및 전이성 암 평가
11C-Methionine	뇌종양 및 단백질 합성 활성 평가
68Ga-DOTATATE	신경내분비 종양 진단
18F-DOPA	파킨슨병 및 도파민 대사 연구
15O-H2O	뇌 혈류 및 심근 관류 평가

 

이러한 방사성 의약품은 신체의 특정 대사 과정과 결합하여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반응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 

 

3. PET-CT의 각종 암에서의 임상적 적용

 

PET-CT는 다양한 종류의 암 진단, 병기 결정, 치료 반응 평가 및 재발 모니터링에 널리 활용됩니다.

 

(1) 암 진단 및 병기 결정

‧ 폐암: 초기 진단, 원격 전이 여부 등을 평가합니다.

‧ 유방암: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, 치료 반응 모니터링을 합니다.

‧ 대장암: 재발 및 전이성 병변을 탐색합니다.

‧ 췌장암: 악성 및 양성 병변을 감별합니다.

‧ 림프종: 병기 결정, 치료 후 완전 관해 여부를 평가합니다.

‧ 뇌종양: 재발 여부 및 악성도 평가를 평가합니다.

 

 

(2) 치료 반응 평가 및 재발 모니터링

‧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종양 대사 감소 여부를 확인

‧ 치료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, 조기 치료 변경 가능

‧ 종양이 재발했을 때, 기존 CT나 MRI보다 빠르게 감지 가능

 

 

PET-CT는 단순한 해부학적 영상뿐만 아니라 기능적 변화까지 평가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.

 

4. PET-CT의 피폭선량

 

PET-CT 촬영 시 환자는 방사선 피폭(방사선량을 받는 것)을 경험하게 됩니다.

 

(1) PET에서의 방사선 피폭

 

‧ 방사성 의약품(FDG 등)을 투여할 때 발생합니다.

‧ 일반적으로 4~7 mSv수준입니다.

‧ 사용된 방사성 의약품 및 주입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

 

(2) CT에서의 방사선 피폭

 

‧ X선을 이용한 촬영으로 인해 추가적인 피폭 발생합니다.

‧ 일반적으로 5~10 mSv수준입니다.

‧ 촬영 부위 및 설정값에 따라 조정이 가능합니다.

 

(3) 총 방사선 피폭량

 

PET과 CT를 동시에 촬영할 경우 대략 8~20 mSv정도의 피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이는 일반적인 흉부 X선(0.1 mSv)의 약 80~200배수준이며, CT 단독 촬영(7~10 mSv)과 비교해도 높은 편입니다.

 

(4) 안정성 여부

 

‧ 대부분의 경우, 암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위해 얻는 이점이 방사선 피폭 위험보다 클 때 주치의의 판단으로 검사를 시행합니다. 

‧ 불필요한 반복 촬영은 지양해야 하며, 필요시 저선량 CT 적용이 가능합니다.

‧ 어린이, 임산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5. 결론

 

PET-CT는 대사 및 해부학적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강력한 영상 기법으로, 특히 암 진단과 치료 평가에 매우 유용합니다.

 

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하여 신체의 기능적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며, CT를 통해 보다 정밀한 구조적 평가가 가능합니다. 방사선 피폭이 존재하지만, 의료적 이득이 크므로 적절한 경우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PET-CT를 통해 조기에 질병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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